이날 지역 경제단체 및 자동차부품 납품업체 등에 따르면 GM그룹에 경ㆍ소형차만 43만 대를 공급하는 GM대우가 회생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지만 영업망 위축 등으로 상당부분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전ㆍ충청권에서 GM대우에 부품을 납품하는 45개 업체도 GM이 파산할 경우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인다.
천안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GM대우를 비롯해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에 물건을 납품하고 있다”며 “올해 초 상용차 법정관리에 이어 GM파산까지 겹칠 경우 회사의 정상경영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GM대우의 1차 협력업체는 모두 307개인 가운데 GM대우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인 업체는 177개에 달하고, 100% 의존하는 업체도 96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