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열기' 하늘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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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열기' 하늘을 날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01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학하지구에서 봄바람을 타고 시작된 대전 분양시장 열기가 식을 줄 모른 채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미학 1차’의 청약열기가 계약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도안신도시 파렌하이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ㆍ휴일을 맞아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박’이 예감되고 있다.

제일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본계약에 이어 31일까지 추가 계약을 받은 결과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미학 1차’아파트 계약률은 52%로 1000가구 중 520가구가 계약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분양률 0%’를 기록하는 등 극도로 냉각된 지방 부동산시장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성공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오투그란데 미학’의 성공요인을 합리적인 분양가에 최상의 품질 담보와 고품격 웰빙단지, 24시간 빈틈없는 보안시스템 구축 등이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는데다 5년간 양도세 면제 및 청약 재당첨 제한 해제 등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조치 등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일건설은 앞으로도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자 외 일반인을 대상으로 추가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거공간 전문 디벨로퍼 기업 피데스개발(대표이사 김승배)이 지난달 28일 유성구 봉명동에 개관한 ‘파렌하이트’ 모델하우스에도 31일까지 나흘간 모두 1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등 파렌하이트의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피데스개발은 주말과 휴일인 30,31일 이틀간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분양상담도 하루 평균 500여건씩 그동안 총 2000여건에 이른 가운데 상담내용도 중도금 대출, 계약금, 타입별 동ㆍ호수 등의 상세 문의가 주를 이뤘다.

피데스개발 대전사업소 문영수 소장은 “주말에 부부동반,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이 찾았고 재방문율도 높아 주말동안 많은 관람객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해 2월 이후 오랫동안 없었던 도안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공급이 파렌하이트 아파트로 본격화되면서 대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안신도시 14블록에 들어설 ‘파렌하이트’는 지상 14~25층 12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84㎡ 885세대로 이뤄졌으며 피데스개발이 시행하고 한라건설이 시공한다.

2일 특별공급에 이어, 3일 1순위, 4일 2순위, 5일 3순위 청약을 받는 ‘파렌하이트’ 아파트 당첨자 발표는 11일, 계약은 16~18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한편 ‘파렌하이트’ 모델하우스는 유성구 봉명동 충남대와 유성네거리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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