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일본의 고베, 싱가폴의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 파크, 미국의 하버드 의대, 노바티스제약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의료산업에 뛰어들어 세계 의료산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
첨단의료복합단지는 2038년까지 5조 6천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등 100만M2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단계 제품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첨단의료단지를 ‘응용ㆍ개발연구 중심단지’로 설계하고 합성신약, 휴대형 진단기를 중점분야로 선정해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는 82조원의 생산과 38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각 자치단체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우리 대전시도 유치 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기본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기관 74개, 연구인력 19,771명, 해외연구소를 가지고 있고, 의료기술분야의 국가 R&D예산이 연간 1,400억원 투입되고 있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시작하는데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 신규 조성시 최소 20~30년 뒤 효과가 발생하나 대덕특구는 10년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다른 지역의 3조원 투자효과를 9천억원 투자로 효과 발생할 수 있으며 대규모 투자없이 대덕특구 내 신규개발지에 일부거점 인프라 확충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전국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글로벌 의료단지로써의 허브기능 수행이 가능하여, 전국 2시간 생활권 내에 위치하고 있어 타 후보지들과는 차별기능수행으로 위성 클러스터와 동반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이처럼 대전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최적의 후보지이다.
최단기간, 최소비용, 최대효과로 국내 의료산업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대전시도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김시중 공동위원장, 추진위원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복단지 유치 추진위원회 총회’를 갖고 첨복단지 대전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유치 추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첨복단지가 전 국민이 혜택을 볼수 있는 국책 사업이 되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전이 최단기간ㆍ최소비용ㆍ최대 효과를 내는 최적지이며, 수십년간 첨단과학기술을 이끌어온 경험을 기반으로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해 낼 수 있는 대전으로 와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첨복단지 후보지인 대덕특구 내 신동지구(170만㎡)에 대한 부지제공 기본합의서 제시 및 민간 자본투자 계획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연구중심 대형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의 유치와 연계한 첨단임상시험센터 설립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설립한 신약개발중개연구센터를 바탕으로 중개·임상연구기능을 적극 보완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첨복단지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 2006년 전국에서 최초로 출범해, 국회의원, 정부출연연 원장, 언론사 사장, 대학총장, 대학병원장, 기업대표 등 지역의 각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돼 있기도 하다.
이제 후보지 선정이 6월 말로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의 역량결집은 물론 기관, 학계 기업 등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 세계 의료산업 강국 시발점, 대전에서 이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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