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유학생들의 입국과 서울 C어학원에서 집단 발생한 환자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도는 의료기관 중 내과와 소아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1차 의료기관 256개소에서 일일 진료환자 수 대비 급성호흡기질환자 수를 파악, 매일 보건소에 보고토록 한다.
또 도내 초ㆍ중ㆍ고교 737개소에선 보건교사가 일일 결석생수와 보건실을 방문한 환자 수를 파악, 보건소에 보고해 일일 유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유행이 인지될 경우 역학조사반이 현지로 출동해 역학조사 및 환자 격리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미국과 멕시코, 일본 등 위험지역으로부터 입국한 1800여명의 명단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아 전화 또는 직접 면담을 실시했는데 이 가운데 7명의 의심사례를 신고받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발열과 급성호흡기질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진료의사들에게는 진료 중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발견하면 관할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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