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축산농가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료가격을 평균 5.5%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미 농협은 지난달 24일 사료 전 품목에 대해 3.2%를 인하하는 등 올해들어 세번째로 사료값을 내린 것이다. 큰 소 비육 사료의 경우 1포대(25Kg 기준)가 1만1920원에서 1만1295원으로 5% 인하되는 등 농가 부담이 가벼워졌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다소 안정됐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커 가격 인하가 어려운 상황에서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가격을 과감히 인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지난 4월에도 적자를 감수하면서 사료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격을 3.2% 인하해 다른 사료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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