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2월 25일 이후 채용된 신입사원 초임을 7.7% 인하하고 연봉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임금체계를 의결했다.
이날 최순호 코레일 인사노무실장은 “이번 신입사원 임금체계는 연봉제 도입· 수당체계의 간소화 등 기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성과지향적인 선진 임금관리모델로 재설계한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는 현행 임금제도 전반에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신입사원 임금삭감과 연봉제 도입 등은 단체협약을 부정하는 일방적 조치로 노사갈등만을 불러 올 것이 자명하다”며 “다음달 10일 구체적 투쟁계획을 마련 6월15일부터 전국에서 작업규정 지키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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