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소장 안효상)에 근무하는 유하용 경사와 박민섭 순경은 27일 새벽 1시 30분께‘언니와 형부가 자살을 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서산소방서에 위치확인을 요청,합동으로 김씨 부부를 1시간 30분여분간 수색해 천리포 방파제 주변에서 신고자의 언니 임모씨(여,48),와 김모씨(59)를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발견 당시 김씨 부부는 소주 6병을 나눠 마시고 바다로 뛰어들기 직전이었으며,이들 부부는 천안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빚 독촉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부부는 지난 26일 처제에게‘태안에서 못 갈 것 같다,자녀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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