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으로 가입한 개인 및 법인택시들을 하나의 호출번호로 묶고 우수한 서비스를 규격화시키는 브랜드 콜택시가 늘고 있는 것이다.
▲ 대전지역 택시업계에 프랜차이징 바람이 불고 있다.이에 힘입어 갖가지 브랜드를 단 콜택시가 쉽게 눈에 띠고 있다. |
이에 힘입어 대전지역에서 호출을 통해 택시를 이용하는 횟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월 시민들이 호출을 통해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한 횟수는 6만 5000여 건이었지만 올 3월에는 12만 5000건으로 1년여 사이 2배 증가했다.
현재 대전에서 운영하는 한빛(법인)과 양반(개인)택시가 대표적인 브랜드콜택시다. 이들은 다른 법인과 개인택시를 하나의 호출번호로 묶어 브랜드를 만든 후 호출기능과 카드결제, 안심문자 등 서비스를 규격화 한 대전지역 택시업계의 첫 프랜차이징이었다.
브랜드콜택시는 회원택시를 우수한 서비스로 규격화한 후 승객들의 호출 횟수에서 우위를 점해 일반택시와 차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브랜드콜택시 분야에 S-call, 나비콜 등 일반 업체들도 뛰어들었다.
S-call은 지난달부터 회원택시를 유치해 현재까지 택시 270여 대를 자사 브랜드로 유치했다. 나비콜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말까지 회원택시 1000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S-call 박민기 부장은 “시민들이 택시를 탈 때 서비스가 다른 브랜드를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콜택시로 바뀌는 이같은 변화는 대전시의 택시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운송주차과 관계자는 “택시업계에도 서비스가 중요시되면서 이에 대한 편의장비를 규격화하는 게 최근 경향”이라며 “택시업계의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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