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택시업계 프랜차이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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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택시업계 프랜차이징 바람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29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택시를 탈 때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대전지역 택시업계에도 프랜차이징 바람이 불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한 개인 및 법인택시들을 하나의 호출번호로 묶고 우수한 서비스를 규격화시키는 브랜드 콜택시가 늘고 있는 것이다.

▲ 대전지역 택시업계에 프랜차이징 바람이 불고 있다.이에 힘입어 갖가지 브랜드를 단 콜택시가 쉽게 눈에 띠고 있다.
▲ 대전지역 택시업계에 프랜차이징 바람이 불고 있다.이에 힘입어 갖가지 브랜드를 단 콜택시가 쉽게 눈에 띠고 있다.
이들은 법인과 개인택시를 회원으로 모집할 때 카드단말기와 GPS 등 편의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호출한 승객과 택시를 연결해 주면서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 일반택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전지역에서 호출을 통해 택시를 이용하는 횟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월 시민들이 호출을 통해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한 횟수는 6만 5000여 건이었지만 올 3월에는 12만 5000건으로 1년여 사이 2배 증가했다.

현재 대전에서 운영하는 한빛(법인)과 양반(개인)택시가 대표적인 브랜드콜택시다. 이들은 다른 법인과 개인택시를 하나의 호출번호로 묶어 브랜드를 만든 후 호출기능과 카드결제, 안심문자 등 서비스를 규격화 한 대전지역 택시업계의 첫 프랜차이징이었다.

브랜드콜택시는 회원택시를 우수한 서비스로 규격화한 후 승객들의 호출 횟수에서 우위를 점해 일반택시와 차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브랜드콜택시 분야에 S-call, 나비콜 등 일반 업체들도 뛰어들었다.

S-call은 지난달부터 회원택시를 유치해 현재까지 택시 270여 대를 자사 브랜드로 유치했다. 나비콜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말까지 회원택시 1000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S-call 박민기 부장은 “시민들이 택시를 탈 때 서비스가 다른 브랜드를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콜택시로 바뀌는 이같은 변화는 대전시의 택시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운송주차과 관계자는 “택시업계에도 서비스가 중요시되면서 이에 대한 편의장비를 규격화하는 게 최근 경향”이라며 “택시업계의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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