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양대에 따르면 한산모시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실크와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처리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여름철 시원한 의류의 대명사인 모시는 구김이 많고 세탁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 모시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광택과 부드러움이 있는 새로운 모시를 개발한 것이다.
건양대는 지난해 7월부터 서천군과 함께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지정 받았다.
이후 ‘한산모시 글로벌 비즈니스 브랜드 강화사업’으로 사업명칭을 정해 오는 2011년 6월까지 3년간 산학연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2억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건양대는 한산모시의 글로벌 브랜드 개발에도 성공, ‘Vegaltair’와 ‘EDFU’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류철호(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사업단장은 “현대적 디자인과 결합해 세계시장에 진출해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 마지막날인 31일에는 경매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은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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