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플루의 원인인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의 감염을 신속,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실시간 진단키트(제품명: AccuPowerⓡ New Influenza A (H1N1) Real-Time RT-PCR kit)를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
이번 진단키트는 바이오니아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믹스(Premix) 특허를 적용해 개발됐으며, 미리 혼합돼 동결건조 돼 있는 제품 형태로 검체에서 추출한 유전자만 넣어주고 유전자 분석장비에서 분석하면 돼 90분 이내에 감염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키트는 신종플루 유전자를 바이오니아의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술로 분석해 기존 인체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와는 구별되는 신종 플루 바이러스만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ㆍ개발돼 성능을 확인했고, 지난 26일 특허출원했다.
특히 진단키트는 바이오니아가 자체 개발해 국내 의료기기 인증 및 유럽품질 인증을 획득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정량분석기인 엑시사이클러에서 사용되는 것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신종플루 검사에 필요한 장비와 시약을 모두 자체기술로 개발해 토탈 시스템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엑시사이클러 장비는 이미 전국 17개 시ㆍ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설치돼 있어 키트공급만으로도 신종플루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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