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시군 보건위생 담당자와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종 플루 환자의 추가 발생에 따른 방제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도는 해외 방문자를 비롯한 도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앞서 지난 3일부터 도내 거주자 중 외국 방문객 1529명을 대상으로 신종 플루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7명이 신종 플루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해 정밀 검사를 벌였으나 단순 감기 등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도내에서는 신종 플루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외 여행이 잦은 여름철을 맞아 확산 가능성이 높아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경험이 없더라도 발열과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이나 관할 보건소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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