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말 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된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지역주민에 대한 위로와 태안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준비된 이번 꽃박람회에는 관람객 200만 명이라는 새로운 기적을 일궈냈다.
꽃박람회의 성공적인 폐막은 끝이 아닌 새 희망과 힘찬 부활을 알리는 신호가 되어 침체되었든 지역 곳곳에서 새롭게 피어날 것이다.
어느 행사처럼 박람회 성공의 핵심은 교통관리라 할 수 있는데 박람회 장소가 안면도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좁은 문 연육교를 통과해야 하는 도로의 한계성에 재도전 하는 박람회가 되었든 것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지난번처럼 교통체증으로 축제가 짜증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고심 끝에 탄생한 교통관리체계로 뜨거운 땡볕아래 200 여만 명의 관람객과 31만 여대의 차량들을 경찰관들이 차 한대 한 대 그리고 관람객 한 명 한 명을 향해 일일이 오로지 손짓 몸짓만으로 안내하고 유도하여 이렇다할 사건사고 하나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꽃박의 성공으로 충청도민들은 자긍심과 긍지를 갖게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아픈 마음을 추스르며 ‘다시 찾는 관광 태안’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기름유출당시 세계적인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123만 명의 자원 봉사자들, 그들의 손에 의해 태안이 다시 일어서고 1억2000만 송이 꽃의 향연 속에 꽃보다 아름다운 성숙한 질서의식으로 나타난 두 번째의 기적 200만 명의 관람객 들. 이러한 관람객과 봉사자들에 대한 보답은 지역 주민들이 불행을 털어내고 강건 하게 일어서는 것 일 것이다.
태안의 기적을 되새기며 용기와 희망을 가지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씀대로 꽃박람회를 계기로 검은 재앙을 이겨낸 기적의 청정 땅으로 거듭나고 꽃을 향했든 아름다운 마음들은 평화롭고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초석이 되리라 기대하며 박람회를 통해 아름답게 피어난 꽃과 열정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