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도시개발공사가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학하지구는 유성구 학하동ㆍ복용동ㆍ계산동ㆍ덕명동 일대 179만㎡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06년 2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내년 상반기까지 대부분 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개발이 끝나면 8000여가구, 2만 3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학하지구는 도로ㆍ공원ㆍ하천 등의 시설과 화산천ㆍ빈계산ㆍ복용공원 등 자연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울 만 하다.
반면, 도안신도시는 대전 서구ㆍ유성구 일대에 들어서는 신도시로 서남부의 신흥주거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총 611만 2000㎡ 규모로 학하지구 개발면적의 3배가 넘는 대규모 주거지로 조성된다. 2003년부터 개발이 시작됐고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2만 3300가구가 들어서고 6만 5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도안 신도시의 개발 면적은 학하지구의 3배지만 수용인구는 2.5배 수준으로 인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주거 여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자연환경도 다른지구에 뒤지 않는다.
도안신도시는 계룡산 등이 가까운데다 부지 내에 중심공원인 도안공원을 비롯해 117만 6676㎡ 면적에 17개의 크고 작은 공원이 조성돼 생태도시로 손색이 없다.
복용공원, 진잠천 등과 연계되는 친환경 에코링도 조성된다. 지하배관을 통한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이 도입돼 청소차량과 쓰레기통이 없는 깨끗한 친환경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월등히 앞선다는 평이다.
도안신도시는 경부와 호남고속도로,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10km 이내에 있으며 유성, 지하철 유성온천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안신도시는 복용공원 등의 녹지축과 진잠천 등의 수계축이 연계돼 에코링을 형성하는 생태도시로 건설된다”며 “개발 규모와 인구 밀집도 면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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