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이날 조기 개통되면서 이동시간, 물류비 등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개통행사가 재검토됐지만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고 한승수 국무총리도 방문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축포 쏘기 등 행사 내용은 대폭 축소했고 개통식을 약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당진과 함께 공주~서천간 고속도로도 이날 동시 개통되면서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충청권 고속도로는 지난해 686㎞로 전국 고속도로(3446㎞)의 19.9%에 달했지만 이날 대전~당진, 서천~공주 개통으로 총연장 840㎞, 전국 23.3%에 달하게 된다.
또 대전~당진간은 현재 약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서천~공주도 현재 약 1시간 20분에서 40분으로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도공 관계자는 “두 고속도로 개통으로 충청권이 국토의 중심부로 지역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인파가 서해안으로 몰려 서해안 지역 경기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릴 계획이었던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착공식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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