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4대강 유역 자치단체장,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2개 광역시ㆍ도에서 마스터플랜에 대한 지역설명회를 가졌다.
국토해양부는 또 25일에는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공청회’를 개최했다.
국토해양부는 지역설명회 및 공청회에서 나온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ㆍ반영해 이달 말 4대강 살리기사업 마스터플랜을 확정ㆍ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역설명회에서 4대강 살리기를 위한 지자체, 전문가의 건의내용이 많아 농림수산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국토해양부의 내부 검토 등을 위해서는 수일간의 시간이 소요돼 이달말로 예정된 4대강 살리기사업 마스터플랜 발표는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일부 업무차질도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4대강 살리기를 위한 마스터플랜 발표는 빠르면 다음달 초 또는 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발표는 시기적으로 볼 때 촉박한 게 사실”이라며 “다음달 초 정부합동브리핑으로 확정ㆍ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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