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우호증진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연주에는 교사관악합주단 30여 명과 공군군악대 40여 명이 함께 하는 70명 규모의 연주단이 관악기의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군이 대민 연주가 아닌 합동 연주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양 측은 10여 일 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가브리엘의 오보에’, ‘드림 시티’ 등 귀에 익은 명곡들과 라틴 팝과 한국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는 30일 오후 3시와 7시 우송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마련되며, 공군 조종사인 강경한 대령(테너)이와 소프라노 송영선씨가 협연할 예정이다.
이종덕 한국관악협회 대전시지회장은 “이런 특별한 연주를 허락해주신 공군 참모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민과 군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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