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학교의 단점을 최대한 극복하고 장점을 살려 지역민은 물론 타 학교로부터 경쟁 대상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오 교장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교 전면에 약 1500여만 원을 들여 대형 LED전광판을 설치하고 지역 중학교의 거의 모든 행사에 반드시 참여해 대전용산고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라며 “그 결과 올해 신입생들의 1지망 지원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지역의 타 고교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4년 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신설 학교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다.
패기 있고 열정이 넘치는 학생, 대학 입시와 학생 지도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교사, 학부모들의 지원과 신뢰 등 삼위일체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이다.
오 교장이 대전용산고가 새로운 명문고로 부상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확신을 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오 교장은 “우수한 교사 집단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최대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다소 제 능력이 부족해 후배 교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며 “그래도 나름의 좋은 성과가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또 “대전용산고가 진정한 명문고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 완성을 위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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