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정도시 광역도로 12개 노선 중 행정도시~유성과 행정도시~오성 등 2개 노선은 지난해 착공했으며 행정도시~정안IC 구간은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정도시~대덕테크노밸리, 행정도시~청주시, 행정도시~공주시 등 5개 노선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도시건설청은 나머지 4개 노선에 대해서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실시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행정도시~유성 구간과 행정도시~오성 구간은 토지보상도 거의 완료됐으며 이달 중 토지수용 재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도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를 연결하는 광역도로가 다음달 2일부터 용지 보상에 착수, 주요 도시 간 접근성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로는 연기 남면 수산리 예정지 경계와 공주 정안 사현리 정안IC를 잇는 총 연장 15.3㎞의 왕복 4차선 신설도로로 국비 3685억원을 투입해 올해 6월 착공,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지난 2월부터 토지ㆍ물건조사 등 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해 왔고 다음달 1일 보상금내역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보상 대상은 1공구(공주 관내)에서 토지소유자 222명, 339필지, 44만 1121㎡이며 2공구(공주, 연기 관내)에서 토지소유자 217명, 316필지, 42만 3924㎡ 및 지상물건 등이다.
이 노선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원형 보존하기 위해 터널 4개소 3.2㎞와 생태계 보존을 위한 생태통로 5개소, 주변 자연 경관을 이용한 휴게쉼터 조성,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등 인간중심의 친환경적인 도로로 건설된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주민과의 대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보상을 원만히 추진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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