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정비사업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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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정비사업이 불안하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26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지역 도시정비사업지구 가운데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향후 사업 지구 추가 선정 및 사업추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전시가 도시정비사업 계획수립 용역 과정에서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2020 대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4월께 용역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에 수립되는 기본계획은 지난 2006년 6월 말 고시됐던 2010 대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후속 사업으로 향후 정비사업지구 선정 등 대전시 개발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고시된 202곳의 사업지구 가운데 94곳(46.5%)만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지 추가 선정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2020 도시정비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사업추진 가능성 등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

반대로 현재 도시정비사업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건설된 지 20년이 된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는 향후 사업추진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

또 건설사를 비롯해 도시정비업체 등이 건설ㆍ부동산 경기 침체를 핑계로 지역 사업을 외면하는 점 역시 지역민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라고 해서 도시정비사업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조건에 맞춰 선정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용역이 완료돼야 향후 사업지구 선정 등을 확정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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