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방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학하지구 ‘학의 뜰’과 ‘오투그란데 미학’의 청약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피데스개발이 도안14블록이 오는 28일, 신일건업 덕암주공재건축 29일, 승화건설산업의 디티비안이 2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몰이에 나선다.
피데스개발은 도안택지개발지구 14블록에 파렌하이트란 브랜드로 85㎡형 885가구를 공급한다.
시공은 지난해 도안 3블록을 공급했던 한라건설이 맡고 지하 2층 지상 24개층 12개 동으로 건립되며 입주는 오는 2011년 하반기 예정이다.
신일건업은 대덕구 평촌동에 덕암주공재건축사업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신일건업의 신일유토빌은 ▲66㎡형 64가구 ▲79㎡형 64가구 ▲81㎡형 32가구 ▲84㎡형 249가구 ▲101㎡형 150가구 ▲120㎡ 30가구 등 589가구를 신일유토빌 브랜드로 선보인다.
승화건설산업은 대덕테크노밸리에 디티비안이란 브랜드로 전용면적 50㎡ 미만의 520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디티비안은 근로자 등 수요가 많은 대덕테크노밸리에 소형주거형 공간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부동산 시장에 이번주만 3개 사업지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몰이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부동산 시장이 최근 인천 청라지구 등을 시작으로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관심을 낳고 있다.
대전에서도 계룡건설이 지난 3월 학하지구에 리슈빌 학의 뜰을 공급하면서 3순위 최고 7.6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제일건설의 오트그란데 미학도 3순위 최고 2.49대 1을 기록했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본계약을 맺는다.
이처럼 대전의 부동산 시장이 청약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데는 청약재당첨 제한해제와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등 정부의 부동산 완화대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번주 본격 분양에 나서는 업체들이 계룡건설과 제일건설의 탄력을 이어나갈지 초미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성공한 분양결과가 나오면 대전분양시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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