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CCTV는 범죄예방의 파수꾼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김영록]CCTV는 범죄예방의 파수꾼

[독자투고]김영록 서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25 20면
  • 김영록 서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김영록 서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최근 범죄는 날로 광역화, 흉포화, 지능화되고 있으며 고속도로와 국도의 확장 등으로 전국이 일일생활권이 되어 기동성 있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경찰 인력만으로는 이런 범죄를 예방하고 검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경찰력 부족, 범죄예방과 검거에 CCTV가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시대 흐름이며, CCTV도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얼굴을 가려도 찾을 수 있고 심지어 자동차 번호판을 알면 추적이 가능해져 얼굴 인식 시스템, 자동차 번호 인식 시스템, 행동 인식 시스템까지 가능한 CCTV가 개발되고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CCTV가 범죄예방 및 검거를 위해 운용되고 있다.

특히 영국은 CCTV 천국이다. 450만대 이상의 CCTV가 설치돼 있는 런던은 지구상에서 CCTV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고 영국 국민 90% 이상이 CCTV 설치를 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강남구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90% 이상이 CCTV 설치를 찬성하는 등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미 영국의 폭탄테러, 연쇄살인 강호순 사건, 제과점 여주인 납치, 국보 1호 숭례문 방화사건 등에서 CCTV가 범죄예방의 파수꾼, 해결사로서의 힘을 발휘한 바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개인의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CCTV를 통제구역에서만 모니터링하고 오로지 범인검거를 위한 수사자료로만 활용하면 특별히 인권침해의 소지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CCTV 설치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으로 범죄가 옮겨가는 ‘범죄의 풍선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당국에서는 국민의 생명, 신체에 대한 안전 및 재산보호를 위해 CCTV 운용이 세계적인 흐름임을 알고CCTV 설치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