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성기훈 상임고문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자전거축제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한 시민 6000여명이 참여해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은륜의 물결을 이뤘다.
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자전거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우리가 참여해야 하는 첫 실천 운동”이라며“시민들의 자전거 이용확산을 위해 전용도로 등 더욱 많은 지원대책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도 축사를 통해“이번 대회가 살기좋은 천안이 녹색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하나의 시민문화로 승화돼 충남과 전국에 자전거타기를 확산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 자전거 축제에 참가한 자전거 부대가 천안시 외곽도로 곧게 뻗은 도로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
이날 행사는 순위를 가리는 경기가 아닌 참가자들의 건강증진과 자전거타기 붐 조성 캠페인행사로 진행 돼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제에는 참가자 전원에게는 화합의 비빔밥이 나눠지고, 풍물놀이 공연과 자전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대회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특히 중ㆍ고교 동아리들이 식전과 식후행사에 참여해 음악제와 가족이벤트를 만들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하고 자전거를 미쳐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500여대의 자전거를 빌려줘 참여를 높였다.
천안시청 자전거동우회 30여명과 천안서북서 자전거순찰대 30명, 민간자율자전거순찰대 50여명 등이 참여해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모범택시운전자들은 주요 구간에서 교통안전 지원활동을 펼쳐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천안=맹창호ㆍ윤원중ㆍ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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