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생활정보기업 코이드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자사 상담원 300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 배우자에게 보낼 문자메시지 내용을 조사한 결과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별로 다른 특징을 나타냈다.
우선 20대에서는 ‘닭살형’이 많았다. ‘따랑해’와 ‘이쁘게 살장~’ 등 애교 섞인 표현이 많고, 인터넷 채팅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30대의 경우는 ‘장난형’으로 압축된다. 로또에 당첨됐다거나 ‘같이 살아줘서 고맙지?’와 같은 장난스런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선물은 돈으로’와 같은 직설적인 내용도 상당수 있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일편단심형’과 ‘감동형’이 많았다. 40대의 경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는 내용의 문자가 많았고, 50대는 감동을 담은 진지한 내용이 대세였다.
한편, 114 상담원들은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배려를 꼽았다.
코이드 관계자는 “조사 결과 문자메시지 유형이 세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것이 흥미로웠지만 메시지에 담긴 마음은 한결 같았다”고 말했다./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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