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평택, 창원 등 전 공장에서 총파업에 돌입, 전 생산라인의 가동이 멈춘 상태다.
1차 협력업체 250여개사 가운데 50개사도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자 22일부터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따라 대전ㆍ충청지역의 39개 협력업체가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경영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들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지난 1월 법정관리와 함께 노조의 파업까지 겹치면서‘설상가상’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서산의 쌍용차 협력업체 한 관계자는 “우리 업체의 경우 현대차와 함께 쌍용차 등에 물건을 납품하고 있다”며 “쌍용차 노조 파업에 따라 회사에 다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돼 파업과 관련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또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는 “최근 쌍용차의 부분파업 등으로 인해 올해 초 법정관리 이후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쌍용차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거래업체의 경영악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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