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사 직원들은 양 공사의 통합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크게 술렁이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하기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0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을 위한 통합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초 또는 중순 통합공사 출범을 위한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 계획을 마련, 통합작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초대 통합공사 사장을 오는 7월 25일까지 확정할 예정이어서 양 공사 대전ㆍ충남지역본부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더욱이 양 공사에는 일부 업무에 대한 아웃소싱 등으로 인력의 30%가 구조조정 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직원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직원들은 이에 따라 시간이 날때마다 삼삼오오 모여 통합공사 출범에 따른 앞날을 걱정하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양 공사의 통합을 앞두고 일손이 잡히지 않아 고민”이라며 “현재의 분위기는 폭풍전야를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조조정도 치우침없이 공정한 잣대로 형평성에 맞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면서 “구조조정 대상자에 대한 대책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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