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폄하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국민들의 세종시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대를 찾은 관람객은 하루 평균 30~40명을 기록, 일반에 공개된 후 첫주보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의 지역분포도 다양하다.
대전ㆍ충남지역을 비롯 전남, 경북, 서울,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찾았으며 그 외 외국인도 다수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도시 건설현장을 목격한 방문객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관람객 A씨는 “정치권에서 행정도시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도해 많이 걱정했었다”며 “건설현장에 와서 확인해보니 잘 진행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B씨는 “해발 110m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와 보니 건설현장이 한눈에 들어와 좋았다”며 “안내직원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이곳에 살고 싶은 생각도 든다”라고 했다.
연기군 남면 종촌리 1-5 생활권 1공구 근린공원 야산 정상에 조성된 밀마루 전망대는 해발 110m의 높이로 행정도시 건설현장을 자세히 관람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망대 안내를 맡은 이찬희씨는 “밀마루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에게 행정도시 건설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설명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행정도시가 당초 계획대로 세계최고 도시로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밀마루 전망대는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중심행정타운 건설현장에 건설돼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매주 월~금 오후 2~4시까지 일반인의 관람이 가능하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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