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과 대전대,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대전평생교육연합회, 대전소비자시민모임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학생들의 ‘충남도청 이전후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논문 발표가 주목을 끌었다.
이날 논문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전대 행정학과 최성필 학생팀은 ‘충남도청 이전 후 ‘靑’대전광장으로써 활용방안’주제발표에서 도청 앞 광장을 세계청소년영화제 공간과 자연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대 행정학과 김희용 학생팀은 ‘충남도청 이전 공간의 문화시설 설치 증대방안’에서 중구의 예술공연을 전국에서 관람하러 올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아시아 이산화탄소 배출 거래 은행 등 금융센터 모델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종원 학생팀은 ‘충남도청 이전후 복합시설공간 활용방안’에서 향토박물관과 게스트하우스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외부에 임대중인 시 산하기관과 문화예술, 환경, 도시계획 관련 부서의 시 본청 등을 연합한 대전시 제2청사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정대유 학생팀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방안으로 IT 센터, 에니메이션 광장 등을 조성해 E 스포츠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창기 수석대표는 논문 발표에 앞선 인사말에서 “대전 중구는 훌륭한 문화자산들이 존재하고 있어 국내적으로 경쟁력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유기적인 조합만 이룬다면 중구가 대한민국의 중심적인 예술문화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격려사에서 “중구의 공동화 극복을 위한 여러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고 은행동 재개발, 보문산 개발과 연계해 충남도청 공간을 개발한다면 중구의 옛 명성을 회복할 자신이 있다”며 “오늘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보성 전 대전시장은 “논문 발표 준비를 위해 두달동안 고생한 학생들에게 감사와 치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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