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5~7월) 식중독 발생 건수의 58.8%가 학교에서 일어난다. 이어 음식점(18.9%), 기업체 급식소(9.8%) 순으로 여름철 식중독이 발생했다.
식중독이 발생하는 장소를 보면 단체 급식소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 번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므로 문제가 크다. 다른 시설보다 급식 인원이 월등히 많은 만큼 단체급식소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예방을 위해 각처에서는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다. 식약청은 식중독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원인조사를 위하여 전국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고, 강원도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집단급식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식중독 지수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노력도 식중독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식품의 유통기한을 꼭 확인 한다. 또한 불결한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더운 날씨에 식품보관에도 철저히 해야 한다.
식후에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함께 식사한 사람들에게도 같은 형태의 증상이 있다면 식중독일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식중독이 의심되면 무엇보다 우선 의사의 진찰을 받고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면 가장 가까운 보건소 및 구청 위생과에 연락한다.
본격적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식품과 관련해서 비상이 걸렸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서 올해 여름은 모두가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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