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덕 우송중교사 |
음악에도 여러 가지 규칙이 있다. 창작을 할 때는 아무렇게나 음표를 적는 것이 아니다. 처음 시작 음 과 끝 음은 1도 화음 중 한음을 써야한다. 악기로 연주할 때는 소리 낼 때의 입술은 각 악기의 특성에 따라 입모양이 다르고 호흡은 어떻게 하라는 연주법이 있다. 감상을 함에도 감상법이 있어 어떻게 감상해야 효율적일까? 그냥 소리가 들린다 하여 아무렇게 듣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오디오”로 감상할 때는 본인이 선곡해서 듣지만 연주현장에서는 상식선에서 예(禮)를 지키며 감상해야 하는 것이다. 체육에서도 그렇다 운동선수가 경기 도중 규칙을 어기면 경우에 따라 심판은 퇴장을 명할 수 있다. 야구에서 자기가 친 공이 사람보다 공이 먼저면 아웃이 되고 사람이 먼저“루”를 밟으면 세이브다. 이러한 것이 규칙이고 선수들은 그 규칙 안 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이렇게 각기 조직의 규칙 속에 활동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실생활도 최소한의 사람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예(禮)를 지켜가며 생활해야 하기에 오늘 학생 여러분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선 우리들 모두는 스스로 문화인이 되어야 한다. 문화인이란! 지성과 교양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문화인은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아니 된다. 그러기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질서는 지켜야 한다. 요즈음 축제 장에 가보면 축제가 되어야 할 행사장이 쓰레기 하 치장 같은 느낌이 있다. 침 뱉는 것은 예사이고, 흡연에도 “예”가 있어야한다.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니 볼성사납지 않은가? 학생 여러분도 그런 것을 마음으로는 느낄 테지만 그냥 넘기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대화에는 어떤가? 욕의 종류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많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다. 언어순화도 해야 한다. 말끝마다 욕을 하면 그 사람은 참 저질이다. 생활에 규범을 지키는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어려운 것은 아니다. 마음 가다듬고 남을 베려 하고 행동하면 쉬운 것이다. 이제 중학교생활 3개월째니 배울 만큼 배웠다. 1학년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는 오늘부터 문화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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