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듯 너무 다른 동.서양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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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듯 너무 다른 동.서양의 몸짓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20 10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동·서양의 춤 문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29일(오후7시30분)과 30일(오후5시) 이틀 동안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제47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비트윈(BETWEEN)’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서양문화를 근간으로 하는 즉흥무용 ‘그래,그래,그래(Yes,Yes,Yes)’와 한국의 전통 춤을 바탕으로 한 ‘천축’이 무대에 오른다.

▲‘그래,그래,그래’는 미국 피얼슨 위드리그 댄스 씨어터(PEARSON WIDRIG DANCE THEATER)의 예술감독 사라 피얼슨과 패트릭 위드리그를 초청해 즉흥에 관한 워크숍을 실시하고, 객원안무를 참여시키는 등 작품성을 높였다.

이 공연은 매 순간을 몰입시키는 ‘예스’를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과 정신이 일치하는 순간을 즉흥적인 춤으로 표현한다.

특히, 사라와 패트릭은 1987년 이후 지극히 평범하고 익숙하던 현상들 속에서 신비스럽고, 그래서 때로는 파괴적이거나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면모를 발견하는 그들만의 작품세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스위스의 노이에 취리히 짜이퉁(Neue Z?rcher Zeitung Magazine)으로부터 ‘미국 댄스 시어터 중 가장 재미있는 시어터’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공연시간 20분.

▲‘천축’은 시립무용단 연습지도자 ‘최지연’씨의 한국적인 컨템포러리 댄스로 지난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초청작품으로 선정되고 제21회 한국무용제전’과 ‘2007 PAF 올해의 안무가상’, ‘제15회 무용예술상 안무가상’ 등을 통해 이미 여러 번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천축’은 흔히들 말하는 하늘의 축을 찾으려는 작품이다.

안무가 최지연씨는 천축은 ‘크게 우주적인 면이 아니라 내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중심점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공연에서 무용수들은 매우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 내재된 질서를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시간 35분.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공연은 같은 춤의 길을 걷고 있지만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안무가가 경계를 넘어 가장 순수하고 솔직한 춤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석 2만원/S석 1만원/A석 5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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