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안 14블록의 피데스 개발은 오는 2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덕암주공재건축사업의 신일건업도 29일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대덕테크노밸리 내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하는 승화건설산업도 이달말 모델하우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지역분양시장은 학하지구에서 계룡건설 3순위 최고 7.6대 1, 제일건설 3순위 최고 2.49대 1 등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뒤를 이어 분양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윤곽을 드러내며 청약열기를 이어나가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피데스개발은 도안 14블록에 84㎡형 885가구를 오는 28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계획하고 지상 14~25층 12개동 규모로 한라건설이 시공을 맡게 된다. 분양가는 8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승화건설산업은 대덕테크노밸리에 디티비안이란 브랜드로 전용면적 50㎡ 미만의 520실로 소형 주거공간인 오피스텔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신일건업의 신일유토빌은 ▲66㎡형 64가구 ▲79㎡형 64가구 ▲81㎡형 32가구 ▲84㎡형 249가구 ▲101㎡형 150가구 ▲120㎡ 30가구 등 589가구를 신일유토빌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처럼 지역 분양시장이 최근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좋은 분양성적으로 후발업체들의 사업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건설사들이 계획대로 분양일정을 맞출 경우 대전에는 이달에만 30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공급물량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섣부른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에서도 대형평형 거래는 드물지만 중소형 평형 위주로 거래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며 “실수요자, 가수요자이든 지역 분양시장이 움직이며 업체들도 분위기에 편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양도세 완화 정책 등 부동산 대책도 시장을 움직이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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