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산행중에도 자연보호 실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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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한]산행중에도 자연보호 실천을

[독자투고]이명한 인터넷독자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19 21면
  • 이명한 인터넷독자이명한 인터넷독자
운동하기 좋은 날씨를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봄 철에는 따뜻하면서 시원한 산공기를 즐기기 위해서 산악회를 비롯 가족단위 또는 친한 사람들끼리 등산을 하는가 하면 나이많은 노인분들까지도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처럼 등산객이 늘면서 꽃가지를 꺽는 등 자연보호에 역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마시고 있던 음료수병이나 일회용 점심도시락이나 간식거리들 까지 봉투에 묶지도 않고 산에 투기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인다. 등산객들의 무질서 행위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산악회 명을 인쇄한 리본과 카드 등을 등산로 주변 나뭇가지에 수없이 매달아 놓고 자신들의 산악회 단체 알리기에 급급하고 있다. 또한 매우 심한 무질서 행위로는 희귀 식물이나 약초, 자생난까지도 몰래 채취하는 자연훼손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등산객의 산행은 더욱 많아 질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자연경관 그대로의 자연보존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본다. 등산 그 자체만으로도 자연훼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꽃가지를 꺽고 희귀식물과 난초를 채취하면서 쓰레기까지 버리는 무질서한 등산행위는 우리 주변 야산에서 없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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