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0 대백제전’이 내년 9월 중순부터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금강변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로 열 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행사장 주변의 금강 정비사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충남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들 지역에 대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조기착공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따라 이달 말 금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나오는 대로 부여 및 공주지역 금강살리기 생태하천 조성공사를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대백제전 행사가 내년 9월에 개최되는 만큼 공사기간이 촉박할 것으로 보고 6,7월 중 일괄 설계ㆍ시공인 턴키공사로 발주, 9월 중 시공사를 선정한 뒤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여ㆍ공주지역의 생태하천 조성공사는 행사 개최일 이전에 70~80%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행복지구를 감안할 때 한 곳당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턴기 공사구간은 부여와 공주 등 2개 지구가 유력하며 부여의 경우 수상불꽃쇼와 금강의 불활 행사가 펼쳐질 낙화암 및 백마강교 주변, 계백장군과 기마군단 및 금동대향로 퍼레이드가 열릴 구드래광장 인근이 될 전망이다.
공주는 금강 부활의 랜드아트와 금강 멀티미디어 쇼가 열릴 금강둔치 인근과 금강 판타지 백제열전 및 폐막식이 열릴 고마나루 나루터무대 주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내년에 세계적 행사로 열릴 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여와 공주시내 인근 금강에 대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며 “늦어도 9,10월 중에는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백운석기자 bws96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