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가 전월에 비해 134.6%, 사과가 9.7%, 물오징어가 91.4% 상승하는 등 과실류와 수산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그 밖에 배추와 감자도 각각 76.6%와 110.2% 나 상승하였다. 이렇게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도 하락하는 상품이 있다.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되면서 돼지고기의 소비가 줄어 -2.1%가 줄었고 오리고기는 -6.2% 닭고기는 -0.1% 가 줄었다. 그러나 소고기는 2.2%가 올라 서민들에게 물가상승이 큰 부담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처럼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1.7% 오르면서 전체 생산자 물가는 전월에 비해 0.2% 올라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렇게 먹거리 물가가 대폭 상승하니 그 밖에 관광수요 증가와 항공사의 요금 조정으로 서비스업 분야의 요금이 많이 올랐고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각종 수수료들이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정말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시대가 왔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싼 것을 사서 먹자니 건강이 걱정되고 좋은 것을 사서 먹자니 가격이 걱정되고, 주부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좋은 상품을 사기 전에 사전에 꼼꼼히 가격 비교를 해보고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을 몸에 베게 하여야 할 것이다. 먹거리에서 지출하는 돈을 막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조금씩 아껴야 한다. 설사 생활이 전보다 불편하더라도 고물가시대에 대비하여 알뜰한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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