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차지한 청양군 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제19회 민속대제전은 청양군이 각 종목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논산시 육군훈련소 충성교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충남 도내 16개 시·군이 참가,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선보였다.
특히 경기 종목 이외에 난타공연과 충남도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충남도민들의 화합의 한마당 큰잔치로 승화됐다.
청양군은 선수들의 단합과 높은 기량으로 점수가 가장 많은 줄다리기(300점 )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모든 종목에서 타 시·군을 앞도하며 종합점수 720점을 따내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신만재 청양군 단장은 “민속대제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동안 청양군민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아끼고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민속 놀이를 즐기고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준우승은 줄넘기(200점)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씨름과 제기차기 종목에서 선전을 한 서산시가 차지했으며 태안군은 씨름과 줄다리기, 힘자랑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이날 행사는 민속과 전통문화가 결합된 씨름, 줄다리기, 널뛰기, 줄넘기, 제기차기, 힘자랑 등 6개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씨름은 당진군, 줄다리기는 청양군, 널뛰기는 계룡시, 줄넘기는 서산시, 힘자랑은 서산시, 제기차기는 부여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 시·군이 고르게 우승을 나눠 가졌다.
계룡시는 지난해에 이어 널뛰기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널뛰기 계룡시’라는 애칭을 받기도 했다.
임성규 논산시장은 “충남도민의 한마당 큰잔치로 열린 이번 민속대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충남도민들의 건강증진과 화합, 번영, 16개 시·군간 우호협력 증진 및 정보교류를 통한 행복시대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육군훈련소가 마련한 병영체험축제가 함께 열려 민속대제전에 참가한 선수단이나 도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논산 이영록.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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