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택건설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3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계룡건설의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 뜰’은 지역업체 브랜드인 데다 올 들어 첫 분양이란 점에서 많은 관심 속에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2,13일 특별 및 1순위 청약을 마친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 미학 1차’는 109가구가 접수, 10.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주택건설 및 부동산업계는 ‘선전’, ‘절발의 성공’ 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행ㆍ시공을 맡는 제일건설의 경우 외지업체로 청약률 제고를 위한 동원(?)이 불가능해 청약자가 실수요자 또는 투자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아파트와 달리 허수(虛數)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바뀌면서 3순위 청약 재당첨 제한 해제로 1,2순위자의 경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3순위를 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지역 부동산업계는 15일 3순위 접수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투그란데 미학 1차’는 비교적 낮은 분양가에 실내공간이 넓고 천혜의 명당에 위치한 데다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춘 차별화 된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에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건설측은 3순위 청약자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대전의 우리은행 각 지점과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접수를 받기로 했다.
3순위 청약 희망자는 청약금과 신분증, 도장 등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비교적 싸 3순위 청약접수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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