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스승의 날(15일)을 맞아 국내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은사 또는 스승을 찾아 뵐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65.5%가 ‘아무 계획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전화만 드린다’는 응답이 28.1%로 뒤를 이었고,‘찾아 뵌다’는 응답은 고작 6.5%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7년 설문조사 결과(찾아 뵙겠다 21.6%)와 비교해 15.1%p 줄어든 것으로 점점 더 각박해진 스승의 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2년 전 직장인 10명 가운데 2명이 스승을 찾았다면 지금은 10명 중 1명도 채 안 되는 6.5%만이 스승을 찾아갈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스승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기억에 남을 만한 분이 없어서’가 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직 자신 있게 찾아뵐 준비가 되지 않아서’가 23.9%, ‘기억하지 못하실 것 같아서’가 23.5%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학교 졸업 후 스승을 찾아가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졸업 후 스승을 찾아뵌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8.9%로 나타나, 직장인 절반은 졸업 후 한번도 스승을 찾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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