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는 1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삼성경제연구소 류한호 상무를 초청해 ‘기업의 불황기 대응전략과 경영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16차 대전경제포럼 세미나를 가졌다.
이어 그는 “구조조정은 사업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전략적인 사업재편이 있는데, 이를 시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핵심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구사할 것”을 주문했다.
또 “불황기일수록 경영에 버거운 사업은 과감히 버려야 하고, 다른 기업의 좋은 매물은 과감히 구입해 핵심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을 권유했다.
이밖에도 류한호 상무는 이날 구조조정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캐논을 예로 들며 “캐논이 지난 98년 시장성은 유망했지만 자사의 핵심역량과 연관성이 낮은 7개 사업(PC, LCD, 반도체장비 등)을 과감히 매각하고 카메라, 복사기, 프린터 사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성공한 기업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류 상무는 이날 불황기일수록 경영의 10가지 원칙(①경영자의 리더십을 보여라 ②예측력을 높이고 계획을 세워라 ③전략을 재수립하라 ④집중할 부분을 알아라 ⑤기회를 잡아라 ⑥고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라 ⑦비용절감 보다는 생산성을 높여라 ⑧공급업체와 협력하라 ⑨조직내부를 살펴라 ⑩정부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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