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업체인 (주)골프존(대표 김영찬)에 따르면 스크린 골프장 사업이 글로벌 경기침체 한파로 얼어붙은 국내 창업시장에 안정적인 성공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사업주들의 신규 창업이 크게 늘면서 청년 실업률 해소는 물론, 업종전환을 준비하는 타 서비스 사업자들의 대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PC방, 노래방 등 사양길에 접어든 다른 업종에서의 사업전환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청년 취업난에 따른 젊은 사업주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골프존은 분석했다.
실제로 골프존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업주 가운데 20~30대 사업주 구성비가 지난 2007년 25.8%에서 2008년 31%로 급증했다. 아울러 타 업종에서의 전환비율도 전체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사업주들의 매출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 회원들의 라운딩 수도 지난해 111%의 성장세를 기록, 타 업종과 달리 큰 호황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골프존은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 창업과 관련 12개월 할부 금융지원 제도 운영과 함께 지난 3월부터는 리스상품을 재개해 창업 희망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스크린 골프는 아이템 특성과 함께 비 프랜차이즈화로 인한 가맹비 절감, 적은 인건비에 비해 높은 객 단가, 초보자도 창업이 용이한 점 등이 장점”이라며 “금융지원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창업자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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