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기보다 '베풂' 제자사랑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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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보다 '베풂' 제자사랑 '일품'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15 6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스승의 은혜를 기리기 위한 스승의 날이 제자들로부터 ‘대접받는’ 문화에서 제자들에게 ‘베푸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

14일 대전지역 각 급 학교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8회 스승의 날을 전후로 제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대전 송촌중학교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월급을 모아 만든 180만원을 학년별 6명씩 모두 18명의 학생에게 사도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송촌중은 학교 설립 후 10년 동안 해마다 스승의 날을 전후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대전 두리중학교 역시 15일 오전 학생들에게 사도장학금을 전달하고 학교장이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는 등 스승의날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대전 교촌초등학교는 스승의 날을 ‘제자에게 꿈과 사랑을 주는 날’로 정하고 선생님들의 추억을 담은 UCC를 들려주는 등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생님의 어렸을 적 꿈 등을 공유하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꿈을 설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전시교육청은 15일 대강당에서 제자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도서 기증행사’를 갖는다.

사랑의 도서 기증행사는 각 급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수집한 양질의 도서를 대전지역 마을 어린이 도서관에 기증하는 행사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수집된 1만1000여 권의 도서가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에 전달된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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