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3%, 보고서 작성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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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2.3%, 보고서 작성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14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이 회사 보고서 작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직장인 121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보고서 작업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2회 보고서를 쓰고, 한번 보고서를 쓰는 데 보통 2.6시간(2시간 36분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하루에 약 5.2시간(5시간 12분)을 보고서를 쓰는데 소모하고 있는 셈이다. 하루 일과를 8시간으로 봤을 때 일과의 약 65%를 보고서 쓰는 데 보낸다는 결론이다.

보고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작성횟수가 많았고, 과장급이 가장 공들여 작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1회로, 1.9회로 집계된 여성보다 약 0.2회가 많았다.

특히 보고서 작업은 직장인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었다.

보고서 작업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의 62.3%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수준도 ‘매우 많이 받는다’(11.7%),‘다소 많이 받는다’(55.0%) 등 전체의 66.7%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많은 보고서를 쓰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보고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상기하는 것”이라며 “결론을 앞쪽에 명쾌하게 제시하면서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면 좋은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보고서 쓰는 능력이 직장에서의 성공과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보고서 작성능력과 직장 내 성공과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77.7%가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답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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