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유선방송비 타 지역보다 3300원 비싸 주민들 불만

  • 사회/교육
  • 미담

예산유선방송비 타 지역보다 3300원 비싸 주민들 불만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14 17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속보>=(주)헬로우TV 충남방송에서 송출해 예산지역 주민들이 시청하는 유선방송 시청료가 타 시군지역에 비해 턱없이 비싸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입자들이 가격인하를 위한 단체행동에 돌입했다.(본보 2008년 9월2일자보도)

13일 예산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충남방송에서 송출해 시청하는 유선방송시청료가 여타 시?군 지역에 비해 많게는 매달 3300원이나 턱없이 비싸다는 것.

특히 주민들은 지난날 예산유선방송 당시는 지역뉴스와 군의회 회의생중계를 비롯 크고 작은 문화행사 유치와 참여 및 부고안내방송 등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해왔으나 충남방송에서 인수 후 똑같은 시청료를 받으면서 이 같은 혜택이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주민들은 타 시군보다 연간 수억원의 재화가 부당하게 유출되고 있는 실정인데도 지자체와 군 의회에서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근 고남종 도의원을 중심으로 유선방송시청자들은 타시군보다 비싼 시청료를 즉각 인하하라는 내용증명을 관련방송사에 보내는 등 현재 7000여명의 가입자가 동조해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 의원은“그동안 타시군지역보다 턱없이 비싼 시청료를 받으면서 시청자의 동의 없이 일부채널을 일방적으로 삭제 및 고액의 유로로 바꿔놓은 것을 비롯 청소년에게 해가되는 저가의 성인채널로 변경하는 등 충남방송사의 횡포가 심하다”며“시장독점권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시청료를 즉시 인하하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씨(40?예산읍 산성리)는 “예산유선방송으로부터1만3000여가입자를 인수해 3년간 타 지역보다 부당하게 받은 15억여원의 시청료를 반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선방송 전문가들에 의하면 충남방송은 광케이블 망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아날로그 방식상태로 예산지역에 송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채널을 시청할 수없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충남방송관계자는“각 지역 유선방송업자로부터 인수 받던 시청료이다”며“2010년까지는 공정위 계약조건에 따라 요금변동은 어렵지만 예산지역에 1순위로 케이블 업그레이드 해 양질의 문화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방송은 각시군 유선방송사로부터 2006년 인수해 서산5500원, 당진6600원, 태안4400원, 홍성5500원, 청양6600원 예산7700원, 예산고덕 9900원의 시청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