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2일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밝힌 2008년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별 음주운전 및 안전띠 단속 현황 자료에서 나왔다. 이에 따르면 충남은 지난해 모두 1만 1977명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인구 천 명당 8.9명꼴로 적발된 셈이다. 이는 같은 기준으로 경기(12.3명), 제주(11.9명), 충북(10.8명), 경남(10.7명), 대구(9.9명)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수치다.
월별로는 5월(1761명), 11월(1733명), 10월(1671명) 순으로 음주운전자가 많았고 2월(749명)에 가장 적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모두 1만 797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인구 천 명당 7.3명이 단속됐다. 안전띠를 안 매 적발된 비율도 충남이 대전보다 월등히 많았다.
충남은 지난해 안전띠 위반 단속에서 모두 4만 3683명이 걸려 인구 천 명당 21.6명꼴로 적발됐다. 이는 전국에서 7번째 많은 수치이다.
연초인 2월(7124명), 3월(6982명), 1월(5602명)에 적발자가 많았고 가장 적었던 달은 8월(2338명)로 나왔다.
반면 대전은 같은 기간 모두 1만 3038명이 단속돼 인구 천 명당 8.8명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전 안전띠 위반자는 같은 기준으로 제주(1.2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치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는 착용한 운전자보다 교통사고 시 2~4배가량 높아진다”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띠 착용과 음주운전 근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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