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 박사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상영씨(사진)는 최근 ‘대전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사진)이라는 책을 펴냈다.
뿐만 아니라 대전의 해프닝, 이벤트, 퍼포먼스 아트의 시발점은 언제부터인지, 대전미술을 연구하는 미술학자는 누가 있는지, 과연 서울만이 한국 미술사의 중심지인지 등에 대한 해답도 제시하고 있다.
조 씨는 1995년부터 13년 동안 전국적으로 퍼포먼스 아트와 사양화 평면작업을 병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2006년 대전의 현대미술을 총망라하는 내용의 집필을 계획했고 2007년부터 2년 여 동안 이 책을 준비해 이번에 출간하게 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탈평면화 과정과 대전 퍼포먼스 아트를 종합적으로 고찰, 대전의 현대미술이 한국에서 큰 축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조 씨는 “이 책 한 권이 대전의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다 대변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미술이라는 정신적 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미술인들과 그 후학들에게는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조형예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조 씨는 1995년부터 7차례의 개인전과 130여 회의 단체전과 국제전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조 씨는 오는 22일 오후5시30분 대전 중구 대흥동 토마토 잡지사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다빈치기프트/조상영 지음/396쪽/3만원
/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