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청약저축.금융상품 '노크'

내게 맞는 청약저축.금융상품 '노크'

분양시장 활기 속 내집마련 전략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12 10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무주택자에게는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출시 등 주택시장의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제는 단순히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내집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때다.<편집자 주>


▲종자돈부터 만들어라= 일단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입의 50~80%를 저축해야 한다. 남들과 비슷한 수입에 남들과 똑같은 소비생활을 한다면 평범한 서민들이 빨리 집을 마련하기는 힘들다.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혼수비,예물비를 줄여 집마련(전세가 아님) 비용부터 챙겨둬야 한다. 일부 신혼부부의 경우 처음 비싼 전세에서 시작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결국, 적립기간이 긴 상품에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2~3년정도의 적금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오랫동안 은행에 돈을 묻어놓게 되면 불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7~8년정도의 적금은 금기사항이다.

▲금융상품을 정확히 파악하라= 이달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됐다. 우선 청약저축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것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출관련 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대출상품은 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에 은행별로 알아두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대출 등 역시 내집마련의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준비기간동안 충분히 활용하면 좋다.

▲지렛대 효과를 알고 이용하라= 자금이 부족할 경우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거나 대출을 받아야 한다. 집 살 돈을 모두 모았을 때 집값은 이미 저 멀리 가버리는 수가 있다. 정 자금이 부족하다면 현재의 전세를 싼 곳으로 옮기고 그 차액으로 집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입한 아파트에 입주할 돈이 마련되는 동안 잠깐 고생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살 집을 충분히 살피고 선택하라=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사려고 하는 집의 입지나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을 알아둬야 한다. 먼저 교육환경을 살펴야 한다. 자녀가 중고등학생이 됐을 때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을 골라야 가치가 높다. 역세권 대단지나 600세대 이상의 앞트가 좋다.

평형은 클수록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또 일반 주택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향후 재개발의 가능성이 있는 곳의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 빌라 등 다세대주택 구입은 피해야 한다. 신규분양빌라등은 구입하자마자 가격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정보수집에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선택한 집이 현명한 선택인지 잘 모르겠다면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서 유로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지역선택시 부동산방문은 참고만 하라. 부동산사무실에선 모두 자신의 물건이 있는 지역의 집이 좋다고 역설하기 때문이다.

▲시세파악을 빼놓지 마라= 내가 구입할 지역의 집을 정했으면 그 지역의 시세파악을 매일 해둬야 한다. 매일 시세파악을 하다보면 속아서 비싸게 사는 일도 없고 급매로 싼 물건을 잡을 수도 있다. 또 해당 지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부동산에 실수요자임을 알려주고 현재의 자금상황과 앞으로의 자금상황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컨설팅을 받는다. 대출 알선도 해주므로 도움이 된다. 또한 이렇게 얼굴을 내비치면 급매물이 생기면 연락을 해주기도 한다.

▲저지르고 목표를 정하라= 정보를 수집했고 충분한 고민을 했으면 모아놓은 자금으로 주택 구입에 나서야 한다. 주저할 경우에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금에 맞는 집이 생겼으면 과감히 구입한 후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일단 집 하나를 구입하면 다음 목표를 정해야 한다. 20평형대를 샀다면 30평형대를 목표로 30평형대면 40평형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또는 하나 더 구입을 목표로 집한 채를 구입했다면 다음목표는 투자이어야 한다.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지식을 길러라= 1가구 1주택의 비과세 요건이나 1가구 2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금관련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 재테크시 세금을 너무 두려워 해선 안된다. 내야할 세금은 내고 세금보다 집값 상승률이 더 높은 곳을 찾아나서는 게 중요하다.

지역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약하고 재테크해서 부자가 돼 산다는건 바람직한 일"이라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는 절약으로 오는 불편함도 잊게하는 큰 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