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은 지난 8일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미학 1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 몰이에 돌입했다. 분양 전만해도 지역 부동산업계는 기대반ㆍ우려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8,9,10일 3일간 다녀간 방문객은 4만여명. 시행ㆍ시공을 맡은 제일건설 측은 예상 외로 구름 떼처럼 몰려드는 방문객에 놀라는 분위기였다.
특히 9.10일은 외출하기 좋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만여명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아 ‘오투그란데 미학 1차’ 모델하우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3월 계룡건설의 ‘학하’발 ‘리슈빌 학의 뜰’과 최근 수도권에서 불고 있는 분양열기가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미학 1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부동산업계는 “제일건설의 경우 외지업체라서 방문객 동원이 불가능해 이들 대부분이 실수요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3.3㎡당 평균 874만원대의 비교적 낮은 분양가에 만족을 나타내고 각 타입별로 입주가 예상되는 세대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공간을 연출한 지역 최초의 맞춤형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높은 천정고와 가변형 벽체, 멀티 룸을 통한 공간 활용의 극대화, 모던과 내츄럴, 클래식과 시크 등 차별화 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지하주차장의 블랙박스 및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등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치된 최첨단 유비쿼터스 보안시스템은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 무제한 가능, 오는 2010년 2월 11일까지 계약한 아파트의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청약 재당첨제한 해제(2011년 3월 31일까지) 등도 분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데 한몫했다.
‘오투그란데 미학 1차’는 92.89㎡A(330세대), 92.89㎡(188세대), 103.36㎡(302세대), 118.43㎡(59세대), 119.33㎡(121세대) 등 1000세대가 공급된다.
대덕구 오정동에 사는 조한옥(여ㆍ35)씨는 “아파트 표기방식이 전용면적으로 바뀌면서 예전보다 이해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분양가가 생각보다 높지 않고 방도 많아 집이 훨씬 커 보인다”고 말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이 처럼 많은 방문객이 찾을 줄 몰랐다”면서 “최고의 명당입지에 양질의 내부마감재, 낮은 분양가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오투그런데 미학 1차’는 오는 12일 특별공급, 13일 1순위, 14일 2순위, 15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21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7~29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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