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4098억원을 투입해 49개 IT 서비스가 제공되는 유비쿼터스 도시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사업으로 국내최초로 지리정보와 연계해 행정도시 전체를 3차원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초기 도시 건설과정부터 상ㆍ하수도, 도로, 건축물 등 각종 시설물을 3차원 위치ㆍ영상 자료로 구축해 화재ㆍ사고 등 비상시 시설물 위치ㆍ구조를 즉시 파악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영상 정보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첨단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수집하는 실시간 영상자료를 모바일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럴 경우 대중교통 도착시간과 영화관 등 예약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며, 도시 전역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정, 사무실, 거리, 공원 등 언제 어디서나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민원 시스템도 구축된다. 또 국내 최초로 방범용 CCTV와 교통용 CCTV를 하나로 통합해 각 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도시 유비쿼터스 도시 구축 사업비는 토지공사가 2641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1457억원은 신설되는 지자체 등이 투자하게 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설계가 끝나는 올해 10월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서비스는 주민입주가 시작되는 2011년 말부터 가능하게 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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