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곡선 한풀 꺾일까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코스피 상승곡선 한풀 꺾일까

<주간증시전망>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11 10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빅 이벤트로 인한 상승세를 접고 휴식기로 들어설 전망이다.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던 만큼 상승 부담압박으로 쉬어가는 분위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주의 경우 큰 모멘텀과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좁은 밴드내에서 증시가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트레스테스트 발표에 힘입어 국내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부터는 회복을 확인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 상승하는 동안 조정이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것 역시 증시의 급상승세를 한풀 꺾이게 할 전망이다.

특히 실물경기를 반영하던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 조짐마저 발견하게 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인 재료들이 대부분 나왔기 때문에 당분간 큰 재료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한 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주에는 금통위가 열리고 4월 고용동향이 발표되긴 하겠지만 시장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변수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역시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옵션만기일 매물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주 역시 돌발 악재가 없다면 심리와 수급이 시장의 주된 흐름을 가늠짓는 변수로 작용하는 최근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관점에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종목선정에 주력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우선 실물경기 회복과 정부정책 수혜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전분기 대비 2분기 실적개선세가 예상되는 업종에는 IT를 비롯해 은행, 보험, 소재, 자본재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IT는 글로벌 수요회복과 업계 구조조정의 수혜, 자본재와 소재는 정부 경기부양책과 관련이 있다. 또 은행, 보험 등은 금융시장 리스크 완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손꼽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T주는 환율하락 부담으로 물량 소화과정이 필요하긴 하지만 정부지출과 관련된 종목과 금융시장 리스크 완화에 따른 수혜주들은 당분간 시장 관심을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율 여건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운송관련주와 소재주, 그리고 경기부양책 효과를 겨냥한 건설주, 중국관련주 등에 초점을 맞춰 선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경태 기자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