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1일 달러화(외화예금)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달러 앤(&) 골드테크통장’을 출시한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통장은 환율의 영향 없이 금 가격에만 수익률이 연동돼 달러화 외화예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전환, 금가격 상승시 수익을 달러화로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기존에 원화로 환전한 뒤 골드리슈 상품에 가입해 이중으로 환전수수료를 부담하는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또 개인이나 법인에 상관없이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거래금액이나 가입기간의 제한 없이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지만 상품에 가입할 때는 반드시 외화예금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거래 편의성을 위해 사전에 지정한 가격이나 수익률 조건에 도달하면 요청한 금수량(g단위)을 자동적으로 매도 또는 매입할 수 있는 예약매매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금 가격의 변동내역을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SMS 서비스 등도 제공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금 투자시에 원·달러환율 리스크를 없애고, 금 가격만으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원화로만 가입해야 했던 금 투자 환경이 개선돼 다양한 신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농협, 초록세상적금 출시
농협은 저탄소 녹생성장과 관련한 환경금융상품인 ‘초록세상적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적금상품은 가입자가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에 참여하거나 기여할 때 각각 0.3%포인트씩 최고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으로는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비롯해 지역자치단체의 탄소포인트제 참여, 저공해 자동차 운전 자전거 이용, 코레일이용 등이 해당된다.
이와 함께 거래기여도에 따라 최고 0.3% 우대금리도 가산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농협은 이 상품의 출시에 맞춰 오는 9월말까지 가입고객 가운데 20만원 이상을 불입한 자동이체 고객 100명을 추첨해 고급자전거를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방향에 맞춰 농협 역시 환경을 되살리고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동참하기 위해 이같은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녹생성장 활동에 참여하고 혜택도 얻을 수 있는 이번 적금 가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교보생명, 교보어린이CI종신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백혈병, 중화상, 심장합병증 등 중대 질병(CI)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 보험인 ‘교보어린이CI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보험은 보험료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자녀 성장기(30세까지)에 중대 질병이나 재해사고 등을 보장받다가 나이가 20세가 되면 적립금의 일부가 CI보험으로 자동 전환돼 보장된다. 또 나머지 적립금은 공시이율로 적립돼 중도(30세)에 돌려받을 수도 있다.
가입조건은 0~12세(1건 가입으로 자녀 3명까지 동시 보장 가능)이며 만기의 경우 주계약(CI보장)은 종신, 특약은 30세까지다.
월 보험료는 월 2만~8만원(1구좌 기준) 수준이며 적용이율은 연 4.7%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교보에듀케어서비스READ가 제공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린이의 중대 질병에 대한 보장상품인 만큼 가정의 달을 맞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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