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덕산업단지 내 (주)진합을 방문한 이 장관은 진합 3층 회의실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오찬을 한 뒤 지역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지역 수출기업들은 이날 대출에 따른 금리인하 문제를 비롯해 중소기업들의 신용대출 확대, R&D지원사업에 전통산업을 포함하는 문제,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주문했다.
중소기업들은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실질적인 도움이 미미한 편”이라고 주장하며,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이날 세계시장 침체와 관련해 지역 기업들과 함께 판로난ㆍ자금난 등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수출기업인의 역할을 당부하고, 수출신용보증 및 보험확대,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정부의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이윤호 장관은 “지경부의 존재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발전하고 잘 되게 하는데 있다”며 “최근 대전ㆍ충남의 수출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지경부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충청권 수출중소기업 간담회가 7일 오후 (주)진합 3층 회의실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을 비롯한 많은 중소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손인중 기자 dlswnd98@ |
이어 그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내의 경우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수출에서 찾아야 한다. 정부에서는 경기회복을 위해 해외수출에 신경을 쓰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올해는 우리나라가 수출 10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입지를 마련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윤호 장관은 1948년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제13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뒤, 지난 1973년 경제기획원 근무를 시작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기획조사부장, LG경제연구원장,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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